목요일 아침 두 대의 BMW 디젤 차량이 한 시간 간격으로 불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한국에서 발생한 BMW 차량 화재 사고는 36건으로 지난 9일 동안 발생한 사고 건수는 8건에 이른다.
최근 들어 화재가 발생한 차량들 중 일부는 BMW의 공식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업계 전문가들은 회사측의 화재 원인에 대한 설명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목요일 경상남도 남해고속도로에서 불이 난 BMW 730Ld 모델은 2011년 생산된 것으로, 2012년에서 2015년에 제작된 모델만을 포함하는 BMW의 공식 리콜 목록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BMW 코리아는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 냉각기가 열 충격을 견디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디젤 엔진에만 사용되는 배출가스 재순환 장치 냉각기가 화재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 화재 중 일부는 디젤 모델이 아닌 가솔린 모델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회사측의 설명이 신뢰를 잃고 있다.
이에 수요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차량에 대한 ‘운행중지’를 명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BMW 코리아의 설명에 의문을 제기하며 화재 원인에 대한 독자적인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이 되는 차량은 총 106,000대로, 이 중의 40 퍼센트만이 안전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MW 코리아의 조치에도 차량 화재가 이어지고 있자, 차주들은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이사 등 관계자 8명을 형사 고소한 상황이다.
목요일 아침 두 대의 BMW 디젤 차량이 한 시간 간격으로 불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한국에서 발생한 BMW 차량 화재 사고는 36건으로 지난 9일 동안 발생한 사고 건수는 8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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